뱅크런은 예금자들이 은행의 지급불능 우려로 한꺼번에 예금을 인출하려 해 은행의 유동성이 급격히 악화되는 상황을 말합니다.
한국은행이 내년부터 은행 보유 대출채권을 담보로 활용하는 *긴급 여신(유동성 지원) 체계*를 도입·시행하여 뱅크런 등 급격한 유동성 리스크에 대응하려 한다고 보도되었습니다. 한은은 우선 시장성증권을 담보로 한 기존 대출제도에 더해 유사 시 대출채권(비시장성 자산)을 담보로 활용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두고, 내년 1월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.
이번 조치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으로 SNS 등 통해 불안이 빠르게 확산되면 단기간 내 대규모 예금 이탈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대응이라는 설명입니다. 한은은 긴급여신 대상기관·한도·금리·기간 등 구체적 사항을 금융통화위원회 의결로 정하고, 사전(연말까지) IT 시스템 테스트와 모의훈련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보도되었습니다.
다만 전문가들은 한은이 담보 범위를 확대해 저신용·가계대출·프로젝트파이낸싱(PF) 연계 자산 등까지 포함하거나 긴급여신 발동이 잦아지면 *정책의 부실 성격*으로 해석돼 오히려 시장 불안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.
요약 - 뱅크런: 예금자의 대규모 동시 인출로 인한 은행 유동성 위기. - 한국은행 조치: 내년부터 은행의 대출채권을 담보로 한 긴급 여신 체계 가동(내년 1월 2일 시행), 사전 준비로 IT 테스트·모의훈련 예정. - 쟁점: 담보 범위 확대·빈번한 발동은 시장 불안 초래 우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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